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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전문대 ‘정원 채우기 비상’
응시자 줄고 기능대.사이버대에 자원빼았겨 초긴장
지방 전문대들이 신입생 '정원 채우기'에 비상이 걸렸다.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가 사상 최저인 67만5천여명으로 수험생 수보다 대학 입학정원이 7천명 많은 대입정원 역전 현상이 빚어졌다.

여기에 기능대학들이 정원을 늘이고 사이버대학까지 증가하면서 전문대 자원을 빼앗아 가고 있어 초긴장 상태에 빠져 있다.<관련기사 10면>

2002학년도 1백58개 전문대 입시에서 전체 모집정원 29만3천1백44명중 7.7%인 2만2천5백12명의 신입생을 채우지 못했다. 이는 2001학년도 미충원인원이 모집정원의 1.5%인 4천5백89명에 비해 5배 많은 수치였다.

지방전문대는 학생 모집난이 가중되고 재정악화로 이어질 경우 지방 4년제 대학보다 먼저 무너질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학생들의 편입학 성향으로 볼 때 지방전문대가 가장 취약하기 때문이다. 사립 전문대의 등록금 의존률은 70~80%를 상회하고 있다.

96년 이후 교육당국은 대학설립을 인가하고 수도권 지역의 인구 유입억제 정책에 따라 입학정원 증원을 주로 지방대 중심으로 허용했다. 그 결과 고3 학생수 대비 입학정원이 수도권은 66.3%인데 반해 지방은 99.5%에 이르고 있다.

[관련기사 : 방심하면 도산 ‘신입생을 잡아라’]

백승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9-14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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