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 대학별 동아리별로 2학기 새 출발을 다짐하는 개강 잔치가 벌어졌다. 일부 대학들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도서관사물함을 새로 배치되는가 하면 강의실 책걸상을 새롭게 바꾸어 학생들의 2학기 학업의욕을 돋우기도 했다.
<>2학기 개강축하 떡잔치
한양대는 지난 6일 2학기 개강을 축하하기 위한 떡 잔치를 벌였다. 아울러 작년까지 없던 교내식당 특식마련 행사도 가졌다.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는 ‘개강 시루떡 함께 먹기, 정문신축 성사를 기원하는 인절미 치기, 2003년 다이어리 품평회’ 등이 거행됐다. 또 특식으로 반계탕(1천5백원)과 각 식당별 평일메뉴에 요쿠르트와 우유가 추가로 제공됐다.
한양대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중앙도서관 사물함 확충을 완료하고 공대 일부 강의실에는 그동안 품평회를 통해 선택된 책걸상으로 바꾸어 학생들을 맞이했다.
국민대도 도서관 사물함을 2일,3일,4일 3차에 걸쳐 배정하고 11일 마무리 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7일 남북축구응원, 14일 의정부 여중생 추모문화제 행사를 갖는다.
<>남북축구대회 응원
경북대 총학생회는 지난 7일 ‘시민들과 함께하는 남북통일축구대회 기념행사’를 가졌다. 식전행사로 풍물 길놀이, 락밴드 ‘플레이어데스’, ‘릴렉스’, ‘그랜드첵스’의 공연과 노래패 ‘우리노래반’이 흥을 돋우었다. 경북대 몸짓패 연합의 율동과 함께 축구 응원에 몰입했다.
이와함께 ‘우리세상 청소년문화센타’에서 고교생을 대상으로 통일주제 랩 공연과 수화 공연도 열렸다.
조선대 총학생회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남과 북의 통일친선 축구경기를 단일기와 동아리 깃발을 앞세우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 오 통일 코레아!, 오 peace 코레아!, 통일~~한국 등을 목청껏 외쳤다. 경기를 마치고는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다.
<>모의재판
성균관대는 9일 경영관 소극장에서 ‘가정폭력에 대한 정당방위와 인터넷명예훼손’을 주제로 모의재판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제25회 형사법학회 모의재판으로 이를 위해 형사법학회가 1백여일 준비했다. 모의재판은 학생들에게는 강의실 안에서 체득한 법학지식을 현실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로 학생들 나름대로의 법 지식과 비판의식을 가지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 직접 모의재판을 준비함으로써 올바른 법의식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세대도 법대대학 공법학회도 9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과 콘서트홀에서 ‘지문날인과 주민등록증제도의 위헌성’을 주제로 제12회 모의헌법재판을 실시한다.
<>수해피해지역 자원봉사
충남대 총학생회는 지난 7일 태풍 루사 피해복구를 도와달라는 무주군청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자원봉사 학생을 급파했으며, 각 동아리와 단대별로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피해복구 현장에 투입했다. 오는 25일과 26일 학술문화대동제를 예정하고 있다.
영남대 총학생회는 지난 7일과 8일 경북 김천 수해피해지역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2학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영남대는 개교 55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27일 양일간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공연을 대구시민회관에서 갖는다.
<>민주대학건설 개강집회
서울대 총학생회는 6일 아크로광장에서 총학생회장 제명철회 및 민주대학건설을 주제로 개강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법대 노래패 ‘동맥’공연과 함께 주요안건으로 ‘반신자유주의 선봉대 보고, 6.15기념탑 철거 반대, 학내 프락치 규탄, 미군 여중생 사망 규탄, 전공인원제한 철회 투쟁 결의, 구정모 총학생회장 제명철회를 포함한 하반기 교육투쟁승리 결의’ 등을 다뤘다.
<>미군장갑차 희생자 추모
경희대 노천극장에서는 오는 14일 ‘미군장갑차 희생자 심미선, 신효순 범국민추모문화제’행사가 열릴 계
획이다. 주최는 미군장갑차 희생가 심미선, 신효순 범국민추모문화제 준비위원회다. 이날 행사에는 신해철, 싸이 등 다수가 출연할 계획이다.
<>경북지역 5개 대학 ‘패션의 향연’
경북대 의류학과, 영남대 섬유패션학부, 계명대 섬유패션, 상주대 의상디자인학과, 경일대 패션디자인산업학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제1회 연합 패션 매장 제안전이 11일부터 6일간 대구 밀리오레 3층 여성복 코너에서 연다.
이번 제안전으로 대학생들은 전문 쇼핑몰에서 직접 만든 작품 수백점을 직접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팔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학가 단일기 물결, 통~일한국 함성
12년 만에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남북통일축구대회에 대학생들이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지난 월드컵 때와 같이 학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경희대는 노천극장에서 남북축구대회를 함께 응원 했으며 동국대도 단일기를 흔들며 응원전을 벌였다.
국민대, 광운대, 숭실대 등도 학내 대형 스크린 설치를 통한 공동 응원전, 티셔츠 나눠주기 등을 추진했다. 경북대는 축구경기전 풍물 길놀이와 노래패 공연 등을 펼쳐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북돋았다. 조선대는 단일기와 동아리기를 흔들며 응원을 펼쳤다.
남북축구대회의 뜨거운 열기속에 마무리로 부산 아시안게임 성공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부산아시아드지원협의회가 아시안게임 홍보와 자원봉사 교육을 위해 개최한 바 있는 '부산아시아드 시민대학' 수료자 3백여명과 대학생, 일반 시민 등 6백여명으로 구성된 '갈매기 응원단'도 부산 AG에서 북측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AG가 분산 개최되는 창원과 마산 등 경남 일대에서도 민간 주도의 북녘 팀 응원단 '아리랑 응원단'이 창단했다.
한편, 이번 2002 남북축구대회에서는 국기 및 국가를 사용하지 않고 선수입장시에는 단일기를 게양했다. (
■'나이트댄스' 강좌 대학생에게 '인기'
서울대 캠퍼스내 포스코 스포츠센터에 개설된 '나이트댄스' 강좌에 학생들이 폭발적인 호응을 보였다.
이 강좌(spolex.snu.ac.kr)는 최신 유행음악을 들으며 나이트클럽에서도 출 수 있는 춤을 스포츠로 익히게 된다.
30여명 정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실제 수강생들 중에는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강좌는 화요일과 금요일 각각 오후 6시에서 7시 30분, 8시에서 9시30분 두 강좌다. 수강료는 5만원.
나이트댄스 강좌는 춤 못 추는 사람을 일명 '몸치'라고 무시하는 젊은층 분위기와 '나도 제대로 춤을 배우고 싶다'는 학생들의 요구가 맞물려 마련됐다. 이미 다른 스포츠 센터들에는 이런 강좌가 많이 개설되어 있는 실정이다.
강사 김주연(여, 30)씨는 "학생들이 춤을 배우며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다가 이내 리듬을 타면서 재미있다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한번도 나이트클럽에 가 본적이 없다는 한 수강생은 “열심히 해서 나중에 실력발휘를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내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