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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행정 학생 중심으로 적극적 변화 모색
부산대, 2003년부터 ‘등록금예고제’ 실시
부경대, 직원대상 ‘행정제도 개선 아이디어’ 수집
대학행정이 달라지고 있다. 대학행정이 공급자 중심에서 학생들을 위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부산대는 최근 ‘등록금예고제’를 2003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혀 해마다 되풀이 돼온 등록금조정 문제를 둘러싼 대학과 학생 양자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경대도 관료적 행정으로 학생들의 끊임없는 ‘비판대상’이 돼 온 대학행정을 ‘학생은 왕’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목표로 전 행정 직원들을 대상으로 행정제도 개선 아이디어를 공모행사를 갖었다.

부산대의 등록금예고제는 신입생이 입학 후 수업연한 동안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을 ‘신입생 모집요강’을 통해 미리 알려주는 제도로 4년간 등록금규모를 미리 알게 되면서 대학지원자들에게는 장기적 학비조달계획을, 대학은 장기적 대학운영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신입생 입학금 및 수업료는 2003학년도에 한해 각각 5%씩 인상하기로 했으며(이후 학년도는 매년 별도로 결정함), 기성회비는 수업연한동안 평균 7.0~8.3%(계열에 따라 차등)씩 인상하는 것에 상응하는 금액으로 책정하고 이후 수업연한동안 이를 동결하기로 했다.

부경대는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행정제도개선 아이디어를 공모해 대학행정 전반에 걸쳐 비효율적인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 29건이 접수했다. 이 가운데 5건을 선정해 최우수과제 2백만원, 우수과제 1백50만원씩의 실행 연구비를 지원해 실제 행정현장에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부경대 측은 “교내 정수기관리 운영 효율화 같은 작은 아이디어부터 직원들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을 사립대학이나 일반기업과 교차 근무를 하는 제도를 도입하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면서 “공모 사업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사소한 불편사항도 말끔히 해소하고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 이라고 밝혔다.

대입정원 역전 현상은 대학행정의 질적 개선과 투명성 제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승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8-14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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