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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국민대 정성진 총장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 배출할 터'
매일 아침 인터넷 통해 학내 상황 파악
"대학의 가장 큰 문제는 사회수요에 맞는 인재를 배출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대학이 시대의 변화에 맟춰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또 대학 서열화가 사라지려면 우수학생들이 대학교의 이름이아닌 학과를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대학 스스로 최고의 학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정성진 총장은 국민대는 조형예술, 디지털정보학 등을 선두로 자부하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인터넷을 통해 학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학교에 오면 제일 먼저 ‘옴부즈오피스’에 올라온 의견을 체크한다. 이것만 보면 학교가 잘 운영되고 있는 지 금방 알 수 있다는 지론이다. 어쩌다 장난섞인 글이 게시되기도 하지만, 학교의 행정이나 운영에 도움이 되는 의견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수업을 받고 인상깊었다든가 도움을 받아서 고마웠다는 미담이 올라오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학생이나 교직원들이 직접 불만이나 건의사항을 올리는 옴부즈게시판을 매일 직접 체크한다. 그의 이같은 노력은 학교행정을 크게 변화시켰다. 교직원들의 서비스 질이 높아졌음은 물론이고 크고 작은 행정 개선도 이뤄졌다. 이제는 교문을 지키는 수위아저씨들도 무슨 불만이 올라오지 않았나 인터넷을 볼 정도다.

진취적이면서도 포용력 있다는 평가를 듣는 정 총장은 “학교내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 최선의 결론의 이끌어내는 것이 총장의 역할”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의 힘을 결집시켜 보다 나은 대학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총장의 이같은 의견 수렴 노력에 인터넷이 역할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정 총장은 “학문이나 기능에만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전문인이 아니라 교양과 미덕을 두루 갖춘 전인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한다. 사제동행세미나 같은 제도는 이같은 인재를 양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인 셈이다.

정총장은 IT관련 학과도 단순한 프로그래밍 인력을 양성하는 것 보다 비즈니스와 IT, IT와 디자인을 접목시킨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민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문대학원인 테크노디자인대학원과 내년에 문을 여는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도 이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우리 대학은 성장가능성이 무한합니다. 우선 학교재단의 차입금이 없습니다. 재정자립도가 높고 투명하게 운영된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자랑이지요. 여기에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포진하고 있으니 성장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정 총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국민대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한다.

백승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4-23 오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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