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대학 유광섭 학장은 실업계 교육붕괴가 결국 고등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전문대학에까지 부담을 주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유 학장은 "전문대학의 여러 가지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IT분야와 디자인분야를 차별화·특성화시켜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 학장은 정부가 대학의 특화를 독려하기 이전 정보통신 분야의 특화작업을 실시해 17개 모든 학과가 컴퓨터를 응용하도록 조치했고, 디자인 3개과는 각 학과별 특성화 계획에 따라 2년마다 학과평가를 실시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유 학장의 특성화·차별화의 특징은 1개 과에 한 분야씩 에너지를 집중시켜 특화시키는 전략이다. 특화작업은 교수들과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후 도출해 내고 있으며 산업체와의 연계도 집중하고 있다.
유 학장은 "교육부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학교 전용선이 45메가에 무선 랜 시설이 설비돼 운동장에서도 노트북으로 각종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고 대용량 썬(SUN)서버로 입시 때도 인터넷 시스템이 다운되는 일이 없다"고 자랑한다.
유 학장은 "학과당 12건의 산학협동으로 전체 2백여개 업체와 약정서를 맺고 있으며 실험장비기증, 장학금 기증, 현장실습, 취업 등의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지도대학', 산학연 컨소시엄 대학으로 지정받고 있다. 또 대학내 창업보육센터에는 23개 업체가 입주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학내 전공동아리 30개와 창업동아리 5개의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 학장은 또 3년전부터 각 학과에 원어민 교수를 초빙, 현재 4개과에 전공가능한 원어민 교수를 모시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교과서(텍스트 북)는 국내 번역본이 있는 것으로 배려하고, 매년 50여명을 자금지원해 일본, 호주, 중국 등에 연수시키고 있다. 외국연수시 2학점 취득으로 인정하고 있다.
유 학장은 교원확보와 관련해 "전문대가 4년제 대학의 등록금 수준에 70%임을 감안하면 4년제 수준의 교원수를 확보한다면 학교 재정이 망가질 것"이라며 "겸임교수를 전임교원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