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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가 등록금 대출상환 '몸살'
66% 대출희망...40% 이자 조차 갚기 어려워
공익리서치협 보고서, 빚 1인당 1만7천달러
미 대학가가 최근 등록금 대출금 상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미국 대학 등록생 중 66% 이상이 당장 대출금을 받지 못하면 학교를 떠나야하는 상황이며 이미 등록금을 마련한 이들 중 약 40%는 대출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미 공익리서치협회가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협회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 92년부터 최근까지 등록금 대출 폭은 2백% 증가했다"며 "대학생활동안 갚지 못하고 이 빚을 사회로까지 끌고 나가는 규모가 1인당 약 1만7천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트레이시 킹(Tracey King) 보고서 총괄담당은 "미국에서 고등교육은 평생 약 1백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게 하는 큰 투자처"라며 "하지만 그들은 번 돈 중 약 10% 이상을 대출금 상황에 쓰는 처지"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92년부터 4년간의 대학의 등록금 대출 규모는 약 17% 포인트 상승했으며 팰그랜트 재단의 장학금 지출 규모도 최근 10년간 학생 1인당 약 8천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 같은 등록비 부담 증가로 인해 미 대학가는 등록금 상환이 가능한 직장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일이 늘고 있다. 앨리사 피어리(Alyssa Ferree)(미 캘리포니아대 교육대학원생)은 "졸업 후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그 월급으로는 빌린 학비 대출금을 갚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이라며 "차라리 다른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뉴욕 타임즈】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03-18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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