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국제

목록
프린트 스크랩
美 고등교육 예산 10% 삭감 논란
주 대학들 신입생 입학연기 직원채용 백지화
천장부지로 올라있는 대학 등록금을 잡겠다던 조지 부시(George W Bush) 미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테러 이후 느리게 회복되고 있는 경기와 예산의 국방부문 편중이 맞물려 각 주 정부가 최근 올 1월 책정한 고등교육 지원예산을 10% 이상 삭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

현재 위스콘신주, 캘리포니아주, 플로리다주 정부는 기존 편성 고등교육 예산의 상당부분을 경기 둔화를 이유로 삭감한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주의 대학들은 이로 인해 신규 투자를 줄이고 신입생 입학 무기한 연기, 재학생 등록금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위스콘신주 정부는 올 1월 편성한 고등교육 지원예산 가운데 약 12%를 삭감한 5천1백만달러를 책정했다. 26개 대학이 있는 위스콘신주는 이 같은 정부의 결정으로 5만4천명의 신입생 중 약 6천5백명이 입학 연기 조치를 받았으며 정원 확대 계획도 무기한 연기했다. 또한 대학 교직원 채용 계획도 백지화됐다.

위스콘신주는 향후 2년간 전체 예산액으로 책정한 4백70억달러의 부족분인 11억달러를 채우기 위해 고둥교육 예산을 끌어 온 것으로 밝혀져 대학 관계자들은 당혹해 하고 있다. 위스콘신 주 대학들은 정부의 지원예산 삭감 조치로 올해 예산액을 1억8백만달러밖에 확보하기 못할 것으로 보여 부족분을 매우기 위한 자구책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제이 스미스(Jay L. Smith) 위스콘신주 대학 이사회장은 "우리는 신입생을 줄이던지 대학 교육의 질을 줄이던지 약자택일 해야되는 상황에 놓였다"며 "이런 상황이 되지 않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 정부는 "지난해 위스콘신 주 대학 총장과 고위 간부들의 임금이 한믈 높은 줄 모르고 올랐다"며 "예산 부족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상원의원들은 각 주정부의 이 같은 지원예산 삭감에 대해 '보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태픈 내스(Stephen L. Nass) 공화당 의원은 "올해 회기년도에는 보충안이 어려울 것"이라고 난색을 표명해 앞으로 대학과 정부간 지원예산 편성을 둘러싼 잡음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뉴욕 타임즈】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03-25 오전 10:11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