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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A학점 인플레' 종지부
학점관리위, A-보다 B+에 무게 둬 점수 부여
지난 1년간 끌어온 하버드대 A학점 인플레이션 논란에 대해 교내 학점관리 교수단들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6백명 교수들로 구성된 학점 관리 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각 학점 등급간 점수차를 1점으로 하는 것과 A-보다 B+에 무게를 둬 점수를 부여한다는 의견에 전원 동의했다.

이로써 지난 1백년 이상 계속됐던 하버드대의 학점 관리 시스템이 새로운 전기를 맞기 시작했으며 하버드대와 같은 학점 관리 시스템을 고수하던 다른 대학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버드대 교수단은 이 밖에도 졸업시 우수 학생 인증을 받는 학생의 상한선을 전체 수강생의 60%로 제한한다는 안도 비공개 회의를 통해 결정함으로써 이전 90%나 됐던 우수학생 인증 남발 논란도 사라질 전망이다.

하버드대는 그 동안 학점간 등급 편차가 미국내 다른 대학들과는 달리 플러스(+)와 마이너스(-)간 편차는 1점, A와 B 등 등급한 편차는 2점으로 운영해 B+를 받을 학생 중 상당수가 A-를 받아 소위 ‘A학점 인플레이션’이란 비난이 일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학점제한 결정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다. 수잔 페더슨(Susan Pedersen) 학부과정 담당 학장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문적 호기심에 대한 열정이 상처받을 수도 있다”며 “학점을 잘 받기 위해 손쉬운 학과로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크로니클】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06-03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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