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강원도 홍천 한 사육장에서, 담낭에 쓸개즙 채취를 위한 고무호스가 꽂힌 채 발견된 반달가슴곰이 같은달 18일 강원대 동물병원 교수진들에 의해 쓸개즙 채쥐장비 제거수술을 성공리에 받았다. 그러나 이 곰은 이후 특별한 야생동물 보호·수용시설이 부족해 재활치료는 물론 오갈 곳조차 없는 신세가 됐다.
우여곡절 끝에 수술을 맡았던 강원대에서 관리를 받아오던 반달가슴곰은 최근 완전 회복해 16일 오전 실밥을 풀고 새로운 임시 안식처인 육림랜드로 이송됐다. 이 곰은 내년 봄까지 강원도의 위탁을 받은 육림랜드에서 사육 받게 되며, 횡성 축산기술연구센터에 새로운 사육시설을 만들어지면 영구히 도차원의 보호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