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은 경기불황에 따른 예산절감 차원에서 매년 1월마다 63빌딩에서 개최해온 정기총회를 회원대학 강당에서 여는 등 이례적으로 조치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교협은 이번 행사에서 절감된 예산을 이번에 발족한 ‘대학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에 배정해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는 것. 63빌딩에서 정기총회 개최시 4백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됐지만 이번에 회원대학(고려대 LG-POSCO관)의 시설을 활용, 임차료와 식대를 절감할 수 있었다.
대학들이 최근 최첨단 시설 구축에 나서면서 각종 회의시설이 민간에 뒤지지 않을 정도라는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는 개교 1백주년을 맞은 어윤대 고려대 총장이 “개교 1백주년 첫 사업으로 삼자”며 대교협의 제안을 적극 받아들여 성사됐다.
대교협은 앞으로도 계속 회원대학의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어서 '대학 총장들의 모임'이 '대학 안'으로 들어올 전망이다.
김은영ㆍ이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