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이승관 군(복지보건학1)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아버지 남선(48.서산시 인지면)씨에게 간을 이식해줬다.
11년째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해 오고 있는 남선씨는 지난 2월초 간암 진단을 받고 치료중에 있었으나 최근 급격한 병세 악화로 인해 간 이식을 해야만 하는 급박한 상황에 직면했다.
갑작스런 비보에 가장 먼저 달려온 것은 차남 승광군.
평소 휴일이면 어김없이 집안일을 돕기위해 고향을 찾을 정도로 효심이 남달랐던 승광군은 다니던 학과 공부를 미룬 채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평생을 살고싶어 복지보건학과를 선택한 승광군은 "부모님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더없이 행복하다"며 "하루빨리 아버지가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나 앞으로 1년여 동안 무려 1억원이 넘는 치료비가 들어가게 돼 주위의 온정이 절실한 상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