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미국의 대학은 연방정부의 재정보증을 받고 있는 대학생들의 신상에 관한 자료만을 정부에 제출했었고 전체 재학 대학생과 졸업생 수, 등록금 현황 등 개인 신상과는 상관없는 포괄적인 자료만을 제시해 왔다.
그러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관련 찬성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타 대학으로 편입하는 대학생과 중도 포기하는 대학생, 4년의 졸업기한을 넘기는 대학생이 최근 늘어나는 추세”라며 “초등 및 중등 교육기관과 마찬가지로 고등교육기관 역시 학사행정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본적인 자료의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데이터베이스에는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유무와는 상관없이 미국 모든 대학생의 개인 신상에 관한 자료가 사회보장번호와 함께 저장되게 된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교육부 산하 국가교육통계센터(NCES)는 모든 대학들로부터 넘겨받은 재학생 신상에 관한 정보를 분석, 유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센터는 대학으로부터 넘겨받은 대학생 개인 신상에 관한 자료가 외부기관에 유출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정보유출에 관한 우려를 일축했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미국고등교육전문지 ‘크로니클’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으며 곧이어 미국교육협회, 미국주립대학협회와 주립고등교육책임자협회 등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었다.
그러나 개인정보유출우려로 인해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미국대학생연합회의 입법담당 재스민 해리스 국장은 “9.11 테러이후 공사간의 균형이 무너져가는 현 추세에서 보면 대학생 개인정보의 무차별 유출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정부 방침에 대해 반대의 의지를 드러냈다.
(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