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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학 2005학년도 입학전형계획안
인문계 수능 ‘3+1’ 방식 채택 전망
자연계·예체능계 ‘2+1’ 우세
각 대학 이번주 최종안 결정
수학능력시험에서 선택과목제가 도입되는 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주요 대학들이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수리 등 3개 영역에 사회탐구·과학탐구 중 1개 영역을 선택하게 하는 ‘3+1’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대학교 입학관련처장협의회(회장 김승권 고려대 입학관리실장)는 지난 18일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등 서울지역 7개 대학이 준비중인 2005학년도 전형계획안을 취합, 각 대학에 배포했다.

이 전형계획안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이 인문계의 경우 모두 4개 수능 영역을 반영키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자연계와 예체능계는 △외국어, 수리, 과탐과 △언어, 외국어, 수리·사탐·과탐 중 선택 등 ‘2+1’ 형식을 도입한 대학이 많았다.

서울대의 경우 협의회에 제출한 계획안을 통해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3+1’ 방식을 제시했다. 인문계는 언어, 외국어, 수리 등 3개 영역에 사탐·과탐 중 1개 영역을, 자연계는 언어, 외국어, 수리 등 3개 영역과 과탐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는 이번주 신임 정운찬 총장이 취임한 후 2005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수리, 외국어에 사탐·과탐 중 한 과목을 선택해 반영하고 자연계는 수리 ‘가’형에 외국어와 과탐을 선택하도록 하는 ‘2+1’ 형식을 검토하고 있다.

김승권 고려대 입학관리실장은 “‘3+1’을 기본 모형으로 모집단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각 단과대의 의견을 수렴, 오는 23일 최종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와 성균관대는 인문계의 경우 ‘3+1’, 자연계와 예체능계는 각각 ‘2+1’ 영역을 반영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황대준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자연계의 경우 지원자 기피 현상을 감안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1’ 형식을 제시한 것으로 최종안은 오는 24일 결정된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인문계는 ‘3+1’로 정하고, 자연계의 경우 ‘3+1’과 ‘2+1’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서강대의 경우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3+1’을 적용,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이에 반해 경희대는 인문계와 자연계, 예체능계 등 전 계열에서 ‘2+1’ 형식을 취하는 방안을 내놓았는데 오는 23일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기태 경희대 입학관리처장은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1’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대학은 학생부 평가시 대부분이 수능 출제영역이 아닌 고교 1학년 과정인 국민기본공통교과 10개 과목을 반영하고 수능 출제영역인 심화과목 이수도 요구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대학들이 2005학년도 입시에서 ‘3+1’안을 기본 모형으로 채택한 것은 교육부 권고대로 수능 3개 영역만을 반영할 경우 수험생들의 학력저하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7차 교육과정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절충안으로 4개 영역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교육부는 각 대학 입시안을 취합, 내달말쯤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2-07-22 오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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