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전북 정읍ㆍ부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농활에 참가중인 인원은 7백여명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학교 공식 연혁상 하계 농활 참가 인원에 관한 첫 기록이 남아 있는 1976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서울대 총학생회 주관 농활 참가 인원은 총학생회가 부활된 198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늘어 1990년대 초ㆍ중반에는 매년 2천명에서 3천명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대학생들의 관심이 점차 줄고, 어학연수ㆍ해외 배낭여행ㆍ계절수업ㆍ학원강의 수강 등으로 여름방학을 보내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꾸준히 감소해왔다.
서울대 임성우 부총학생회장 임성우군(응용생물화학4)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여름 농활 참가 인원은 1천명 수준이었으나 이후 계속 줄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는 김선일씨 사망에 따른 이라크 파병 반대 운동으로 총학생회 차원의 농활이 열리지 않아 학생들이 소그룹별로 참가했기 때문에 인원 추산이 불가능하며, 2003년 참가 인원은 약 8백명이었다고 임씨는 밝혔다.
한편 정운찬 총장은 6일 농활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북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의 농활 현장을 방문키로 했다. 정 총장은 2년 전 국내 대학 총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농활 현장을 방문해 화제가 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