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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개혁 점진적 추진" - 러플린 총장 일문일답
카이스트 러플린 총장은 27일 KAIST를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달 이사회 승인 유보로 한차례 발표가 미뤄지기도 했던 'KAIST 비전'은 당초 알려진 '러플린 구상'에서 이사회 등을 거치면서 다소 조정되기는 했으나 러플린 총장은 "초기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원했던 부분들이 모두 들어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의지가 바뀐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개혁과 개선에 나가겠다는 뜻이 포함된 비전인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다음은 러플린 총장과 일문일답.

--200억원에 달하는 소요재원 확보 방안은. 등록금 인상도 포함됐나.

△정부와 민간, 연구비 등 다각적인 재원발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비전이 좋으면 충분히 돈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급격한 등록금 인상은 없을 것이다. 점진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과기부와도 그렇게 협의했다.

--교원보상제도란 어떤 의미인가. 구조조정과도 관계있나.

△특별히 능력있는 교수에게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것이다. 국가적으로나 세계적으로 이름난 교수를 데려오면 이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 물론 그 사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돼야 할 것이다.

비밀스럽게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채찍보다 당근으로 일을 추진하겠다.

(신성철 부총장)이미 연봉제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이를 좀더 확대하겠다는 뜻이며 네거티브 시스템보다는 포지티브 시스템을 확대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의학이나 법학 등 학부 프로그램 강화는.

△전세계적인 경향이며 학부모나 학생의 수요에 부응하는 것이기도 하다.

학생들에게 적응성과 유연성을 길러주고 전인적인 교육을 하는 데도 필요하다. 학생들에게 폭넓고 다양한 학문을 접할 기회를 줘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성숙하게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가 도와줘야 한다.

대학이나 학부 취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교과과정 일부를 변경해서 제공하는 것일 뿐이다.

나 역시 예술가가 되는 심정으로 공학도가 됐다.

--예전에 정원을 크게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는데.

△초기에 수익모델의 하나로 제시된 안이었을 뿐이다. 그대로 유지하겠다. 과기부에서도 원하지 않으며 과기부 의견을 존중한다.

--초기 구상안과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크게 다르지 않다. 수익모델 창출 등에서 고민을 했으나 재정문제가 해결되면 점진적으로 목표치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비전을) 자세히 살펴보면 원했던 부분이 모두 들어있다.(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4-27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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