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내달 5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1천여점의 각종 정치 사료를 전시한 정치박물관을 개관한다. 박물관 이름은 고대 그리스 광장을 뜻하는 `아고라'.
박물관은 1961년 5.16 당일 박정희 소장이 장도영 육군참모총장에게 보내는 친필 서한 사본과 1950년대 대통령 선거 포스터 등 한국 현대 정치사를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자료부터 케네디와 부시, 대처 등 각국 정상의 실물 모형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갖췄다. 정치 자료와 함께 우표 3천여장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신교수는 1975년 미국 유학시절부터 미국 선거에 쓰이는 포스터와 배지를 모아오다 1982년 연세대 부임 이후 한국 정치 사료도 함께 수집했다.
신교수는 "자료를 통해 딱딱하게만 느껴온 정치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