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플린 총장이 제시한 비전의 주요 내용은 학부 프로그램을 정부와 산업계 뿐만 아닌 학부모들의 수요에 부응하도록 개선하는 것과 대학원 과정에 대해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실천 방안으로 제시된 교과과정의 최고 수준 확대는 △학부생의 연구참여 △시장에 대한 반응 강화 △예술.문화.경영경제.의학.법학 분야에 대한 학부 커리큘럼 확대 △대학원생들의 해외 교육을 위한 트랙 추가 △언어교육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 확보를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교수에 최고의 보상 △외국인 교수 비율의 15% 확대 △경쟁력 있는 신임교원 정착금제 실시 △보상이 따르는 영년직 제도 도입 △산업계 최고의 CEO 초빙교수 활용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국제적 수준의 인프라 확충차원에서 △학생기숙사와 실험실 및 체육시설 개선 △탐험연구를 위한 종자기금 확대 △공동연구시설 및 장비지원 확대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러플린 총장은 이 같은 비전 실현을 위한 필요 예산으로 연간 2백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정부와 민간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예산 확보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 비전의 최종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중심 대학'이며 기본 배경은 미국 MIT대를 모델로 카이스트의 역량과 위상, 재정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제도와 시설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날 발표한 카이스트 비전은 지난달 중순 정기이사회에서 한차례 유보됐다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한 것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