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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여수대 통합 막바지 진통
교육인적자원부가 전남대(총장 강정채)와 여수대(총장 이삼노)의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특성화 방안을 이달 말까지 제출토록 요구한 가운데 여수대 일부에서 반발이 이는 등 막바지 산고를 겪고 있다.

30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달 초에 여수대와의 통합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교육부에 통합의향서를 제출한 뒤 교육부가 여수대의 특성화 방안을 이달 말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여수대측은 현재의 4개 단과대학 39개 학과를 3개 단과대학 11개 학부로 조정하는 특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복 학과가 17개에 이르러 어려움이 큰 실정이다.

특히 여수대 교수평의회가 이같은 안에 대해 특성화 방안 결정이 교수들의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크게 반발하며 통합 유보를 주장하고 나서는 등 마지막 난항을 겪고 있다.

이처럼 반발이 거세게 일자 여수대측은 특성화 방안 제출 시한을 9월 2일까지 연기해 주도록 교육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여수대 관계자는 "일부 교수들의 반대가 있지만 현재 17개 중복학과의 이해를 조정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 대학은 일요일인 지난 28일 총장과 기획처장.부처장 등 통합 실무 담당자들이 만나 마라톤 회의를 갖고 교수평의회 등 구성원의 설득 작업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양 대학 주변에서는 대학 수뇌부는 물론 교육부의 통합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한데다 두 대학이 국립대학인 점 등을 들어 예정대로 순조로운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대체로 낙관하고 있다.

전남대측 관계자는 "두 대학이 종합대학이어서 중복 학과가 많아 전공 등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것으로 안다"며 "교수협의회가 임의단체이므로 교육부에서 통합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8-30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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