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이사회는 이날 오후 5시 대전 유성의 한 호텔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했으나 일부 이사들이 이사회에만 참석한 뒤 퇴장, 상정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목원대 이사회 정원은 20명(결원 1명)으로 이날 이사회에는 11명이 참석, 개최 정족수(과반)는 채웠으나 2명이 퇴장했다.
이에 따라 다시 의결 정족수(과반)에 미달, 당초 이날 처리하려던 정관개정, 교수 재임용 및 승진 등 실무 안건 처리는 물론 총장직무대행 임명, 보직교수 인사 등 학내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지 못했다.
특히 상당수의 이사가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사회 개최가 불투명해 지는 등 목원대 학내 갈등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학교법인 관계자는 "총장직무대행 임명 등 학내 현안은 차치하더라도 실무 안건 조차 처리할 수 없도록 이사회 의결을 회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빠른 시일내 이사회를 다시 개최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원대는 이 학교법인 이사장이 최근 임동원 총장직무대행을 면직하고 최태호 교수를 새로운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하는 한편 주요 보직자 전원을 교체했으나 임 직무대행측이 관련 규정 위배라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