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대(총장 정운찬)에 따르면 이 학교 생활협동조합은 지난달 말 서울대 기숙사 신관에 음식점 '글로벌 하우스'를 개장, 맥주 판매를 시작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며 주류 판매 시간은 오후 6시부터다.
고려대(총장 어윤대)는 지난해 10월말 '타이거 플라자' 지하 1층에 술집 '위하고' 를 열어 국산 및 수입 맥주와 생맥주 등을 팔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 기숙사 매점에서 캔맥주 등을 파는 사례는 드물지 않았으나 대학 교내에서 학생 상대 술집이 영업하는 경우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 등 캠퍼스가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학생들이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일부 학교에 한정됐었다.
서울대 생협 관계자는 "엔지니어하우스, 호암교수회관, 교수회관 등 교내 음식점에서 와인이나 맥주를 팔아 온 것은 오래 됐으나 모두 주 고객이 교직원들이어서 학생들은 사실상 배제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숙사 사생이 2천여명 되고 연구공원과 교수아파트 등 주변에 근거지를 둔 교직원들도 2천여명 돼 이들이 만나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