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2001년 6월 기념관 건립과 운영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정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제정 이후 5년만에 기념관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22일 추진위에 따르면 부지 3만5천평, 연건평 1만2천평 규모의 기념관을 2011년∼2012년 완공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건립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민주전당은 민주화운동기념역사관이자 민주주의교육센터, 국제민주센터 및 민주화운동사료관 등의 역할을 함께하는 복합 공간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사회의 민주화운동 전체를 포괄하는 국내 첫 기념 시설로서 과거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지 않고 민주주의 교육과 체험 활동이 이뤄지는 민주주의센터의 성격을 지향한다.
추진위의 명예고문으로는 김영삼ㆍ김대중 전 대통령이 참여하며 김상근 목사ㆍ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ㆍ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ㆍ조준희 변호사ㆍ함세웅 신부 등 15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작년 6월부터 활동한 '범국민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는 각계 인사 등 5만명을 추진위원으로 모집했으며 민주전당추진위는 기념관 건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착공 전까지 100만명을 추진위원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홍보사절단 성격의 국민대표단에는 박원순 변호사와 임권택 영화감독, 이창동 전 문화부 장관 등 400여명, 명예추진위원으로는 미국 케네디인권재단의 이사장인 케리 케네디씨와 이란의 노벨평화 수상자 쉬린 에바디씨,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이 참여한다.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민주주의전당 건립은 한국사회가 이룩한 민주화의 성과에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념관 건립이 지연된 데는 준비부족 문제도 있지만 관계부처 등의 관심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