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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창원대 통합, 시의회 '걸림돌'
진주시의회 "진주에 대학본부 없는 통합 반대"
경남 진주시의회 의원들은 조무제 경상대학교 총장의 경상대.창원대 통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표명에 대해 '진주에 통합대학 본부가 없는 양 대학 통합은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진주시의회 의원 10여명은 2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의회를 대표해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대학의 실질적인 주체인 본부를 창원에 두는 것에 절대 반대하며 통합문제는 총장과 교수,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닌 진주시민을 비롯한 서부경남 전체 문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대학 통합은 대학 관계자들만으로 결정될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와 의회, 시민여론과의 공론화를 통해서만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면서 "조무제 총장이 통합의 당위성으로 내세운 한의학 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 대학원 유치는 대학통합과는 별도로 경상대가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최구식(진주 갑)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이종서 교육부 차관을 만나 진주시민 정서상 통합대학본부를 창원에 두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조 경상대학교 총장은 같은날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대나 경북대 정도의 사회적 인지도를 갖는 경쟁력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경상대학교와 창원대학교의 통합이 절실하다는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통합을 추진중인 이들 대학은 통합대학 본부 위치와 통합시기, 단과대학 재배치 등의 민감한 문제로 통합논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 입력 : 06-08-23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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