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
삼성의 ‘1강 구도’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상대를 찾기란 적어도 당분간은 힘들 듯. 2000년 이후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삼성 매직스테이션은 과반수가 넘는 56.5%의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1위 자리를 여유 있게 ‘접수’했다. 2위는 13.2%로 선전한 삼보 드림시스. 지난해 보다 한 계단이 상승했다. 지난해 2위 HP 파빌리온은 올해 득표율이 8.4%에 그쳐 3위로 내려앉았다.
■ 프린터
HP는 컴퓨터 시장을 내어주는 대신에 프린터 시장을 평정했다. 2001년 독주체제를 굳힌 이후 4년 연속 1위 기록이다.
HP 데스크젯은 응답자 49%의 표를 끌어 모아 정상을 밟았다. 삼성 마이젯은 31.4%로 2위. 치열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결과는 지난해와 같게 나왔다. 10.4%.의 엡손 스타일러스는 2001년 삼성에게 2위 자리를 내어준 뒤 올해 역시 3위에 머물렀다.
■ 초고속통신망 서비스
KT가 쾌속 질주했다. 2001년 시장 판도를 새롭게 한 이후 4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두루넷 매각과 관련 128만명의 두루넷 가입자의 향배에 따라 내년 시장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 매가패스는 과반수가 넘는 61.7%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며 올해 역시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는 22.4%의 하나로텔레콤 하나포스. 두루넷은 11%로 3위를 차지했다.
◇ 이동전화
■ 이동전화 서비스
SK텔레콤이 여전히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2.4%가 SK텔레콤의 손을 들어줘 올해 역시 1위.
2위는 KTF. 39.3%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약진했으나 SK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으로 보인다. 3위 자리는 8.4%의 LG텔레콤이 가져갔다.
■ 대학생 전용 서비스 브랜드
TTL, Na 등 이동전화 서비스 브랜드 간의 경합 역시 SK텔레콤의 승리로 싱겁게 끝나버렸다.
연령대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로 처음부터 시장을 주도해 나갔던 SK텔레콤의 TTL이 58.8%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KTF에게 당한 지난해의 패배를 고스란히 되돌려준 셈이다. 한편 KTF는 2002년 이후 ‘대학생을 위한 프리미엄 브랜드' Na를 통해 적잖은 재미를 봤으나 올해 성적은 37% 득표에 그쳤다. 응답자 4.2%는 LG텔레콤쪽에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 이동전화 단말기
‘절대 강자’ 삼성. 긴 말이 필요 없다. 단말기 부문 역시 너끈하게 완승했다. 삼성 애니콜은 46.6%의 표를 챙기며 유유히 1위 자리에 안착했다. 결국 ‘성적표’가 지난해와 동일한 셈.
SK텔레텍 스카이가 분전했으나 결과는 26.4%로 2위. 3위는 11.7%의 LG 싸이언.
◇ 디지털 카메라․교육기관
■ 디지털 카메라
매년 혼전에 혼전을 거듭해온 판세가 올해 역시 1%포인트대에서 갈렸다. 다만 이채로운 것은 지난해 왕좌를 올랐던 삼성테크윈이 올해는 순위권 밖이다.
소니코리아 사이버샷이 22.8%를 기록하며 지난해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아왔다. 올림푸스한국 뮤는 21.6%를 얻어 불과 1.2%포인트 차로 2위. 캐논 익서스 역시 막판까지 선두 추격전을 펼쳤으나 결국 19.7%를 득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 MP3
아이리버가 시장을 평정한지 오래다. 올해 역시 75.9%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수위 자리를 지켰다.
옙 시리즈로 유명한 삼성전자가 10.1%를 나타내며 2위 자리를 굳혔고 아이오디오를 내놓은 거원시스템이 7.5%로 3위에 올랐다.
■ IT교육기관
삼성SDS멀티캠퍼스가 민간 IT교육기관 수장자리를 올해 역시 떠맡았다. 응답자 가운데 과반수를 훨 웃도는 68.2%가 1위로 밀어올렸다.
2위는 10%를 얻은 현대정보기술교육센터. LG CNS가 5%를 기록하며 그 뒤를 쫓았다. 현대는 지난해 보다 두 계단이 뛰어올랐으며 LG는 올해 처음 순위권에 포함됐다.
■ 어학원
YBM시사영어사와 파고다아카데미의 접전은 올해 역시 재연됐다. 결과는 YBM의 승리. 응답자 32.3%가 YBM어학원을 택했다.
지난해 정상에 군림했던 파고다외국어학원은 격전 끝에 27.1%를 기록, 한 걸음 물러섰다. 3위는 14.5%를 얻은 이익훈외국어학원이 챙겼다.
◇ 인터넷 사이트
■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마침내 다음을 꺾었다. 네이버는 거의 과반수에 육박하는 48.3%를 기록, 1위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다음은 지지율이 30.9%에서 멈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네이버로서는 지난해에 비해 두 계단을 단박에 뛰어 오른 셈. 반면 다음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3위 자리는 공히 6.1%를 획득한 네이트닷컴과 엠파스가 나눠가졌다.
■ 인터넷 쇼핑몰
옥션의 질주가 돋보였다. 지난해까지 3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올해 30.7%의 열렬한 응원 속에 1위로 비상했다.
지난해 1위 CJ몰은 올해 표몰이가 23.6%에 그쳐 아쉽게 2위. 13.3%를 얻은 인터파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위를 지켰다.
■ 게임 포털사이트
넷마블의 ‘어택’이 주효했다. 올해 처음 설문에 포함된 게임 포털사이트 항목에서 36.9%를 기록하며 ‘원년 1위 자리’를 꿰찼다.
한게임 역시 선전했으나 32.8%로 2위에 자리를 폈다. 3위는 20.4%의 피망에게 돌아갔다.
■ 취업 정보 사이트
잡코리아가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응답자 42.5%가 박수를 보냈다.
인크루트가 19.8%를 기록하며 2위. 지난해 보다 순위를 한 칸 올렸다. 반면 리쿠르트는 17.4%로 한 계단 내려 선 3위.
■ 아르바이트 정보 사이트
대학생들의 눈이 대부분 아르바이트천국에 쏠렸다. 57.9%로 단연 앞서가며 1위에 안착. 2위는 16.3%를 득표한 알바누리가 챙겼으며 12.6%의 알바82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항목 역시 올해 처음 설문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