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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올라가면 금리 더 주세요!"
국민銀, 신상품 아이디어 공모 결과
고객들로부터 신상품 아이디어를 공모 받은 결과 은행원들의 입이 떡 벌어질 만한 제안이 쏟아졌다.

신선함은 물론이고 현실성 측면에서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1석2조 신상품 제안에 은행도 상품화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6월부터 7월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됐던 고객 신상품 아이디어 공모에 대한 심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국민은행은 42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50명을 선정했다.

현금 100만원을 받게 되는 최우수상은 '물에 투자하는 펀드'로 돌아갔다.

해당 펀드는 말 그대로 깨끗한 물에 투자하는 펀드로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투자대상 회사는 수질 정화 및 담수 관련 기술을 소유한 회사들로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 해외에서는 GE 등이 해당된다.

전세계 11개 수자원 업체들이 함께 내놓은 월드 워터지수는 2003년 이후 연평균 35% 올라 석유.가스 등 여타 자원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이와 관련된 투자 펀드가 운영되고 있다.

대학생에서 직장인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연속성을 강화하는 예.대출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도 우수상을 받았다.

대다수 대학생들이 용돈 및 이동통신 요금 등을 내는 예금 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이 회사로 취직하는 과정에서 봉급통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흔치 않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학점이 오르면 예금금리를 더 높게 적용해준다거나 대학시절 사용 계좌를 급여 이체계좌로 쓰면 예금 및 대출에서 우대해주는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응급상황을 위해 비밀번호를 2개 등록하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1번은 일반적인 비밀번호이며 2번은 비상용 번호로 유괴나 협박시 사용된다.

2번 비밀번호를 입력함과 동시에 경찰서에 자동 신고되도록 돼 있어 고객의 신변과 재산을 동시에 보호한다는 내용이다.

이외에 쓸데없는 부가 서비스를 없애고 핵심에만 집중하는 신용카드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연합뉴스 | 입력 : 06-08-30 오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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