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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특성화 사업 엇갈린 명암
선정대학, ‘준비된 결과’...탈락대학, '책임론’ 비등
수도권 대학들의 누리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 평가 결과가 발표되자 결과를 둘러싸고 수도권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업 선정 대학들은 오랜 기간 특성화를 준비해온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원 감축 등 향후 사업 일정을 두고 고심하고 있으며 사업 탈락 대학들은 교육부 책임론, 대학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선정대학 '고무' = 사업 선정 대학들은 대체로 특성화에 뜻을 두고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가 빛을 봤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사업 신청에서 탈락했다가 이번에 사업 대상에 선정된 대학들은 실패를 거울삼아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사업 선정에 따라 앞으로 정원 감축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야 할 대학들은 또 다른 고민을 갖게 됐다.

오재응 한양대 기획처장은 “우리 대학 특성화는 임기응변 특성화가 아니라 교내 기반을 토대로 한 특성화”라면서 “지난 95년부터 NT, BT 등 핵심소재 분야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업 신청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사업에 선정된 삼육대, 숙명여대 등은 다른 대학들보다 감회가 남달랐다.

김광규 삼육대 기획실장은 “그동안의 특성화 사업은 뚜렷한 주제가 없었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면서 “이를 개선해 이번에는 보건복지 특성화에 케어매니저라는 프로젝트를 가미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밝혔다.

김주헌 숙명여대 기획처장은 “지난해 특성화 사업에도 리더십 특성화 사업을 신청했지만 리더십에 대한 초점이 지식경영, 디지털 대학 등으로 분산됐었다”면서 “이를 보완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 선정 대학들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상황. 사업 선정에 따라 정원 감축이라는 난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정원을 감축하기로 합의한 삼육대, 서울대, 한양대 등을 제외한 대학들은 이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박통희 이화여대 기획처장은 “정원감축에 따른 반발은 예상되지만 현재 커리큘럼이 계열별 지원에 학부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학과별로 어느 학과에서 지원자가 줄어들고 있는지 잘 나타나는 상황”이라면서 “교수들도 그 부분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으므로 정원조정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예전보다 수월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 탈락대학 책임론 '비등' = 사업 탈락 대학들은 ‘실망감’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선정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가 하면 준비 미흡 등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탈락 대학들은 심사위원들의 전문성 미흡, 충분하지 않은 사업 평가 방식 등에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정작 탈락 대학들에게 있어 가장 우려되는 점은 사업 탈락에 따른 후폭풍. 아직까지 비난 여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누리사업 당시 최악의 결과를 맛보았던 부산대와 충남대 등에서 교수협의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질책이 쏟아졌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사업에서 탈락한 수도권 대학들 역시 어느 정도 후유증을 감수해야만 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들 대학들은 사업 선정 여부에 상관없이 자체적으로라도 계속 특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거나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재도전 하겠다는 입장으로 사업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결과에 가장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곳은 건국대, 경희대, 숭실대 등. 특히 건국대는 이번 사업에 전통적 강세 분야인 농축산 분야를 과감히 포기하기까지 해 안타까움이 더한 상황이다. 숭실대 역시 오랜 시간 준비한 노고에도 불구하고 탈락했다는 사실에 허탈감을 내비쳤으며 경희대는 결과에 대한 대답을 회피할 정도다.

김종순 건국대 기획처장은 “만일 우리 대학의 강점인 농축산 분야로 사업을 제출했다면 아마 선정됐을 가능성도 있었다”면서 “심사위원들의 정형화된 판단을 지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또 “우리 대학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내용을 단순히 30분 간의 인터뷰를 거쳐 평가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또 우리 대학이 준비한 사업에 대해 전문적으로 이해하는 심사위원이 도대체 몇 명이나 되는지도 의심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준비가 충분치 못했다는 반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속히 다음을 준비하겠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권태한 광운대 기획처장은 “우리 대학이 제출한 보고서가 교육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할 말이 없다”면서 “교육부가 요구한 정원감축에 대해 우리 대학이 입장을 밝히지 않아 사업 선정에 탈락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조남신 한국외대 기획처장은 “이번 사업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 대학의 강점인 외국어를 살려 자체적으로 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민·김미경·김준환 기자 news@unn.net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09-17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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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입생유치과열경쟁금지 대학입학인원의 부족으로 각 대학들이 과도한 신입생 유치경쟁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세상이 다 알려진 사실이다. 많은 시간, 많은 비용, 많은 인력이 이 일에 투입되는 소모적인 과정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 일을 양성화하고 신문, 방송과 언론 매체를 활용하여 공개화함으로서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될수 있도록 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비공개적으로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체의 신입생 유치 시도를 법으로 막고 이를 어기는 대학은 폐교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반면에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장소에 공개적으로 여러 대학들이 동시에 자신의 학교를 지원자들에게 알려주고 질의 토론하게 함으로서 홍보의 질과 효율을 높이고, 인력, 경비, 행정의 낭비를 막아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전국의 모든 대학(4년제, 전문대, 산업대 등)이 예외 없이 실시하고 있는 신입생 유치노력은 비교육적일 뿐더러 교육에 투입되어야 할 대학의 자원(인력, 비용, 행정)등이 엉뚱한 곳에 투입되어 총제척으로 교육 발전의 저하는 물론 우리나라 대학의 경쟁력 저하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고 말것이다. 교육부는 이점을 관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교육부의 시급한 조치를 촉구하는 바이다..... 200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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