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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아더 재단, '천재장학금' 수상자 25명 발표
줄기세포 연구에서 재즈 바이올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한 25명이 19일 미국의 맥아더 재단이 수여하는 올해의 '천재장학금(genius grants)'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맥아더 재단이 매년 '창의성과 독창성, 미래를 위해 중대한 기여를 할 가능성'을 심사해 선정하는 '천재장학금' 수상자는 모두 73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은 아무 조건없이 앞으로 5년동안 각각 50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올해 수상자 중 줄기세포의 최고 연구자인 케빈 에건(32) 하버드대 교수는 성명서를 내고 "맥아더 재단처럼 공영 라디오 방송에서 매일 듣는 이름의 기관이 우리의 연구를 후원하고 지지해준다는 사실이 너무나 경이롭고 놀랍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상을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주류의 지원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세상의) 흐름이 중요한 연구쪽으로 가고 있다고 믿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몇몇 연구자들은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를 통해 인간의 발달과 질병의 비밀을 밝혀내고 의학적 치료에 사용하고 싶어하나 연방정부는 이러한 연구에 대한 자금 지원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재단측은 수상자인 에건 교수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선두에 서 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레지나 카터(40)는 '즉흥적인 재즈 바이올린 연주의 대가'로 꼽히는 인물로 모타운에서 아프로 쿠반, 스윙, 비밥, 포크와 월드뮤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외과의사이자 작가인 아툴 가완데 하버드대 의과대학 브리검 부인병원 박사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의 '외과의사의 기록(Notes of a Surgeon)'이라는 칼럼에서 수술에서 인간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검증한 공로로 수상자에 포함됐다.

그는 수술도구와 스펀지 등에 바코드를 입력, 이러한 도구들이 집도의의 실수로 체내에 남겨지는 가능성을 없애는 방안을 고안해냈다.

사회심리학자인 제니퍼 리치슨(34)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인종과 성이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분석해 장학금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아내가 한국계 미국인인 호주 출신의 수학천재이자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 메달' 수상자 테렌스 타오(31)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교수도 상금을 받게 됐다.

연합뉴스 | 입력 : 06-09-19 오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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