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최근 공채 공정관리위원회가 회의를 통해 '전통 남종화' 관련 과목을 강의할 전임강사 최종 후보자 선정 과정은 타당한 것으로 심사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심사위원 5명이 모두 최종 후보자에 대한 전공이 강의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심사 과정에서도 하자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전통 남종화의 영역을 확대할 경우 한국화 채색 비구상을 전공한 최종 후보자는 강의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학은 총장의 승인을 얻는 대로 남은 채용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탈락자들은 지역 화단을 상대로 채용과정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해 논란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탈락자 A씨는 "모집 부문을 전통 남종화로 세분화 시킨 대학이 이제 와서 광의의 개념을 적용해 남종화 전공자들을 떨어뜨리고 이와 동떨어진 채색 비구상 전공자를 뽑으려는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며 "서명운동을 통해 대학의 주장처럼 채색 비구상이 전통 남종화와 밀접한지 여부를 공론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최근 공채를 통해 전통 남종화 전임강사를 모집, 10명의 응모자중 1차 전시.수상경력 등 심사를 통해 3명을, 2차 공개강의, 세미나 심사를 통해 1명을 가려내 총장 면접만을 남겨뒀지만 일부 탈락자들이 "최종 후보의 전공이 전통 남종화와 동떨어졌다"며 이의를 제기, 채용과정 진행을 잠시 중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