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 위치한 대학들이 해외 유수 대학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육시장 개방 이후 오히려 해외 대학을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주변국들을 포함해 외국 유학생을 자국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생각이다.
월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싱가포르이며, 말레이시아도 이에 못지 않은 유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외국인들이 대학은 물론 고교까지 직접 설립할 수 있도록 교육시장을 개방함에 따라 3년 내에 외국인 유학생이 현재의 두 배로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홍콩도 마찬가지이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물론 자국의 훌륭한 인재들을 외국 소재 대학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이미 80개 이상의 해외 MBA프로그램을 자국에 소개했다.
1조1천 억 달러에 달하는 전세계 교육시장에서 아시아 대학의 몫도 무시할 수 없다. 이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권 학생들은 자국 혹은 인근 국가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호텔경영 학위(코넬대 호텔경영학부) 또는 전문경영 학위(프랑스 인시아드)를 취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조만간 요리, 디자인 등에 관한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시장 개방 이후 동남아는 세계 교육의 허브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