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측은 “차미리사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민족교육운동을 펼친 선구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학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면서 “선생이 83년 전 이 땅의 소외된 여성들을 위해 최초로 민중교육을 연 4월19일을 기념해 연구소를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그동안 덕성여대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민주동문회 등 민주단체들이 '학교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덕성학원 뿌리 찾기 운동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연구소는 “차미리사 선생의 교육정신을 연구하고 널리 알려 덕성학원이 민족사학으로서의 정통성·공익성을 되찾고 '자랑스러운 민족사학'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차미리사 선생(1880-1955)은 일제 강점기에 항일민족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선생은 1920년 조선여자교육회를 만들어 민족의 실력양성을 꾀했고 1923년 근화학원을 설립해 민족교육과 무궁화운동을 전개했으며, 1940년 조선총독부의 압력에 의해 덕성여자실업학교 교장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