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80년대초 동아리연합회장으로 활동하다 제적됐으며 졸업 뒤 10여년간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이씨는 "그동안 복학할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사회생활과 육아에 쫓기다 지금은 중.고생 자녀를 둔 평범한 엄마가 됐다"며 "20년이 흘러 졸업장을 받게 되니 격동 속에 보냈던 학창시절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씨와 함께 졸업장을 받게 된 김선금씨는 1983년 학내 사복경찰 철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구속되는 바람에 학업을 중단하게 됐다.
김씨도 이후 1992년까지 성남지역에서 노동운동을 하다 건강에 이상이 생겨 모든 활동을 접었다.
김씨는 "내 관심은 스스로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일에만 쏠려 있었고 20대에는 그 일이 사회운동이었을 뿐"이라며 "학업을 마치지 못해도 마음은 늘 이화인이었기에 졸업장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