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는 지난 9일과 10일 직원과 교수들을 상대로 통합 설명회를 가지고 13일 전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표출됐던 학생들의 통합에 대한 관심과 달리 이날 설명회에는 10명 가량의 학생들만 참석했다.
한 학생은 "기말고사 기간인 데다 한창 수업 시간에 설명회를 하는데 어떻게 참석하겠느냐"며 "저녁 시간으로 늦춰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시험기간을 피하기 위해 일정을 잡았고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설명회 일정도 충분히 공고했다"며 설명회를 그대로 진행했으나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학생들의 불만는 이어졌다.
양인경 총학생회장은 "통합 막바지에야 설명회를 갖는 것은 형식적인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며 "학교측의 찬반투표와 별개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일에는 강원대 인문대 교수 52명이 삼척대와의 졸속 통합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는 등 삼척대와의 통합 최종 합의만을 남긴 상태에서 강원대의 내분은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원대 측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전체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 투표를 벌여 그 결과를 최종 통합 의사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