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총학생회 소속 학생 20여명은 15일 오전 9시부터 강원대 본부 기획과를 점거, 투표인 명부와 투표용지 이송 등 투표 업무를 마비시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학 본부와 병원, 13개 단과대 등 교내 15개 투표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던 찬반투표는 11시 30분까지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강원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교수와 직원, 조교 등 1천1백여명을 상대로 통합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 통합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었다.
강원대 총학생회 측은 "학생을 배제한 채 명분 쌓기만을 위한 찬반투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학교측이 교수, 직원들의 상대로 찬성 여론으로 몰아가고 있는 상태에서는 공정한 결과가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학교측은 오늘 학생들과의 대화를 시도해 이날 중으로 투표를 개시할 방침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