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소장 허민.지구환경과학부)는 13일 학교내 용지(龍池) 뒤편 구 폐기물처리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룡체험학습관' 조성 작업을 마치고 이달 말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백여평의 공간에 마련된 공룡체험학습관은 기존의 박물관이나 전시관처럼 정적인 형태가 아닌 공룡화석을 직접 만져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코너와 1억6천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던 중생대 공룡시대와 발굴과정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곳에는 지금까지 국내 및 해외에서 발굴하거나 수집한 공룡뼈를 비롯, 공룡알과 이, 발자국, 익룡발자국 등 각종 공룡진품화석 1백여점과 규화목, 암모나이트, 곤충화석 등 공룡시대의 각종 화석들이 생생하게 전시된다.
또한 각종 공룡 골격과 모형을 미니어처로 소개하며 지금까지 발굴된 세계적인 국내 주요 공룡화석지들을 논문과 보고서, 각종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특히 화석처리실에서는 야외에서 발굴한 공룡뼈나 알들을 암석에서 분리해 전시될 때까지 연구원들의 작업 현장 등 전 화석처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공개될 주요 공룡화석으로는 완벽한 모습의 새끼공룡화석, 내부가 비어 있는 공룡알화석, 세계적 신종으로 기재된 익룡발자국화석, 공룡최후기 식물상의 변화를 알 수 있는 규화목 등 국내에서 발굴된 세계적 화석들이다.
이번에 문을 열게 되는 공룡체험학습관은 지역사회에 열린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당분간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연중무휴 오후 10시까지 개장할 예정이다.
허민 소장은 "학생들의 체험학습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공룡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자료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책 한국공룡연구센터 설립과 남해안 공룡벨트의 유네스코 자연유산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