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를 만난다는 설렘과 동시에 학점과 취직이라는 현실에 치여 후배들이 품은 뜻을 펼치지 못할까봐 책임감도 느낀다는 그는 “대학생활에 대한 지나친 환상이나 섣부른 실망은 금물”이라며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동아리’에서 출발해 볼 것을 권한다.
“동아리가 왜 좋냐고요? 개인화되고 파편화된 사회에서 공동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자 자신이 해보고 싶은 분야에서 솜씨를 뽐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대학문화를 창조해 볼 수도 있고요.”
문화유적 답사 동아리를 거쳐 농악대에서 활동한 그는 “1학년 고연제 폐막제때 연세대 동아리와 합동 풍물공연을 펼쳤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사람과 만나서 삶을 나누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동아리가 좋다”고 예찬한다.
동아리연합회에서는 새터에 맞춰 새내기를 위한 동아리 소개 책자를 제작한데 이어 동아리 소개 신문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한해 동아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에 주력할 방침으로 2학기 개강에 맞춰 ‘동아리 백서’도 펴낼 계획이다.
“‘학고(학사경고)’는 한번 맞을 정도로 하고 싶은 것은 다 분출해 보는 새내기가 됐으면 합니다. 공부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만큼 여러 경험을 해보라는 뜻이니깐 오해는 마세요. 줏대 있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콕 찍어서 파고들고, 꿈과 희망에 대해 고민해 본다면 의미있겠죠. 밥과 술, 사람이 그리울 땐 과감히 동아리를 찾아주세요.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