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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종규 고려대 동아리연합회장
"공동체문화 체험할 수 있는 동아리 강추"
‘대학문화’를 주도하는 중앙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고려대 동아리연합회 김종규 회장(인문학부4)은 요즘 새내기 맞을 채비로 분주한다.

새내기를 만난다는 설렘과 동시에 학점과 취직이라는 현실에 치여 후배들이 품은 뜻을 펼치지 못할까봐 책임감도 느낀다는 그는 “대학생활에 대한 지나친 환상이나 섣부른 실망은 금물”이라며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동아리’에서 출발해 볼 것을 권한다.

“동아리가 왜 좋냐고요? 개인화되고 파편화된 사회에서 공동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자 자신이 해보고 싶은 분야에서 솜씨를 뽐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대학문화를 창조해 볼 수도 있고요.”

문화유적 답사 동아리를 거쳐 농악대에서 활동한 그는 “1학년 고연제 폐막제때 연세대 동아리와 합동 풍물공연을 펼쳤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사람과 만나서 삶을 나누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동아리가 좋다”고 예찬한다.

동아리연합회에서는 새터에 맞춰 새내기를 위한 동아리 소개 책자를 제작한데 이어 동아리 소개 신문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한해 동아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에 주력할 방침으로 2학기 개강에 맞춰 ‘동아리 백서’도 펴낼 계획이다.

“‘학고(학사경고)’는 한번 맞을 정도로 하고 싶은 것은 다 분출해 보는 새내기가 됐으면 합니다. 공부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만큼 여러 경험을 해보라는 뜻이니깐 오해는 마세요. 줏대 있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콕 찍어서 파고들고, 꿈과 희망에 대해 고민해 본다면 의미있겠죠. 밥과 술, 사람이 그리울 땐 과감히 동아리를 찾아주세요.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3-02-25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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