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개교 1백주년 기념 '고려대 1백년, 스포츠 1백년' 행사의 하나로 내달 12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각 학교의 일본의 자매결연학교와 짝을 지어 친선 축구경기를 열 계획이었으나 연세대 측은 불참을 선언했다.
이 경기는 특히 같은 날 박지성ㆍ이영표가 소속된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과 고려대 출신 축구선수로 구성된 '고려대 올스타팀' 경기의 사전행사로, 고려대는 이 본경기에 앞서 한껏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었다.
고려대의 끈질긴 초청에도 연세대는 지난주 고려대에 '학교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한다'는 짤막한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연세대의 이런 태도에 대해 일각에선 "남의 잔치에 '들러리'를 설 이유가 없다"는 '자존심'이 깔린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고려대 측은 "1백주년 기념행사인데 연세대가 응하지 않아 난감하다"며 "경기가 한달 이상 남은 만큼 최대한 초청에 응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