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물관이 2000년 여름부터 시작해 방학 때마다 열고 있는 서당체험교실에서는 초등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와 한문, 생활예절, 민족놀이, 가족의 소중함 등을 가르친다. 지금까지 참가인원만도 3천5백여 명에 달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총 3차례 열리는데, 각 차수별로 40명씩 총 1백20명을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6월 27일부터 7월 8일까지 영남대 박물관 학예연구실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학생들은 2박 3일간 합숙생활을 하며 식사 및 생활예절부터 천자문, 명심보감에 이르기까지 전통예절과 학문을 배운다. 또 부채 만들기, 기와탁본 등 전통문화실습시간을 가지고 참가학생 부모에게는 자녀의 활동사진이 이메일로 제공된다.
영남대 박물관장 여중철 교수(문화인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립심과 공동체의식을 심어주고 우리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연 생태계의 신비와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교실’도 열린다.
영남대 동식물표본전시관과 한국생물상조사연구소, 경산여자중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영남대 생물학과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여름 열린 데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중학교 1~3학년생으로 2박3일 동안 진행되는 자연생태교실은 내달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6차에 걸쳐 열린다. 모집인원은 각 차수에 30명씩 총 1백80명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서도 주어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이종욱 교수(생물)는 “청소년들에게 자연생태계의 질서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자녀들이 평소에도 자연을 가까이 하고 아끼는 마음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