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대구지검 특수부는 최근 2개대학 관계자를 잇따라 소환.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들어간 데 이어 다른 2-3개 대학에 대해서도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근 경산지역 모 대학 김모 교수를 불러 교비 횡령과 관계기관 로비 혐의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김 교수는 지난 99년 이 대학에 임용돼 학교의 전반적인 대외업무를 담당하면서 교비 20여억원을 인출해 일부를 횡령하고 나머지는 학교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대학 관계자로부터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들에게 50만-1백만원을 전달하고 다른 기관 관계자에게도 갈비세트를 전달했다는 메모지를 입수해 사실확인 작업을 벌이는 한편 김 교수가 교비에서 빼낸 금융거래 내역서를 확보해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이 대학이 사이버대학을 운영하면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지원받은 국비 60억원 가운데 20억원을 변칙 회계처리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대구지역 한 대학이 최근 대학건물을 신축하면서 건축비를 부풀리는 방법 등으로 학교공금 수십억원을 재단 관계자에게 흘러들어가게 했고 실습비와 입시홍보비, 국고보조금, 수재민 성금 등도 용도 외에 사용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칠곡지역 모 대학도 교비 및 국고보조금 수십억원을 빼돌렸다는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 대학이 국고지원 30억원 가운데 2억8천만원을 횡령한 혐의점을 잡고 있으며 근무하지도 않은 교수에게 임금을 지불하고 대학내 공장의 매출액을 누락시켜 이 가운데 일부를 빼돌린 부분에 대해 내사 중이다.
이밖에 경주지역 한 대학은 교비횡령 등의 혐의로, 경산 모 대학은 교수채용 비리 등으로 검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 지역 대학가에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