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 최소자 교수(사학)는 지난 4월말 사학과 창립 50주년을 맞아 저축 등을 통해 모은 5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오는 8월 정년퇴임을 앞둔 최 교수는 "퇴임을 앞두고 평생을 몸담은 학교와 후학들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금은 내년부터 사학을 전공하는 우수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학비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같은 과 이배용(58.여) 교수도 2002년 5천만원을 약정하고 매달 일정액을 기부해오고 있다.
음악대학 교수 14명도 각각 5천만원씩 7억원의 장학금을 약정, 지난 학기부터 5명의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규도 음대 학장은 "제자 사랑이 모교 사랑"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자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자는 제안에 동료 교수들이 흔쾌히 동의해 장학금을 조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명예교수인 모혜정 교수(물리)가 학과 창립 50주년과 '세계 물리학의 해'를 기념해 올해초 기부한 2천만원에 12명의 동료 교수들이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아 5천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했으며 이달 초 퇴임전시회를 연 미술대학 조정현 교수도 2천만원의 장학증서를 학교에 전달했다.
지난 3월에는 나노과학부 교수 20여명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우수 연구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게 안타깝다"며 독지가의 기금 2억원에 월급 일부를 모아 2억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해 관심을 끌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