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 파운드는 현재까지 영국 대학에서 받은 최고 액수의 기부금으로 앞으로 옥스퍼드대가 국제적 연구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자리를 지키는데 공헌할 것이라고 대학측은 반겼다.
마틴 박사는 옥스퍼드대에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21세기가 당면한 절박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기부금은 옥스퍼드대에 ‘제임스 마틴 21세기 대학원’을 설립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이 대학원에서는 특히 기후변화와 노령화 사회, 국가와 대륙에 걸쳐 나타나는 부의 불평등, 현재 유행중인 전염병 등을 주제로 활발한 연구 활동이 진행된다.
마틴 박사는 “인류는 21세기에 펼쳐진 거대한 도전 앞에 직면해 있으며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위험요소와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능력 있는 인재들에게 시간과 노력을 떠넘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대학원은 신문명의 풍요로운 미래를 지키겠다는 목적으로 관련문제들의 해결책을 연구하는 유일 무일한 곳이 되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학원의 학장겸 국제 고문 담당자는 여름에 선정, 발표될 예정이며 연구 프로그램은 2006년 10월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존 후드 옥스퍼드대 총장은 “옥스퍼드는 대학 역사를 통틀어 현대문명이 직면한 문제들을 연구하고 해결하는데 노력해 왔다”면서 “대학원 신설로 이를 위한 옥스퍼드의 연구 활동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태생인 마틴 박사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과거 미국 정부의 정보기술 관련 고문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이미 1970년대에 핸드폰과 월드와이드웹, 인터넷과 이메일 등의 등장을 예측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컴퓨터월드지 25주년 창간호에서 ‘컴퓨터산업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물’ 세계 4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옥스퍼드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1백여권의 책을 집필했다. 현재 정보기술분야의 컨설팅과 강의, 저술활동 등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는 또 현재 세계에 30여개의 지사를 둔 제임스마틴사(현 헤드스트롱)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인디펜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