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는 4일 '경남국립대학교 통합공동추진위원회' 논의 중단에 따른 성명서를 내고 "단과대학과 더불어 대학본부의 이전까지 원하는 창원대학교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었다"며 통합 무산 이유를 창원대의 탓으로 돌렸다.
경상대는 "지난해 4월21일 대학통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3개월 동안 논의를 해왔으나 대학 구성원 대다수가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통합기본합의서'에 대한 의견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논의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상대는 그러나 "경상대는 대학 특성화 성공 사례로서 교육부와 함께 청와대에서도 신뢰를 보냈다"며 "통합논의 중단과 관계없이 자체 구조개혁을 성실히 이행하고 특성화를 통한 대학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창원대 관계자는 "경상대가 통합 무산의 이유를 남의 탓으로 돌린다는데 유감스럽다"며 "창원대는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통합 대학의 방안을 접근했는데 경상대가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경상대와 창원대는 지난해 4월 양해각서 체결 이후 13개월동안 통합을 추진했으나 본부 위치와 단과대 배치 등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3일 통합 논의를 진전시키지 않기로 했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