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배정센터(ZVS)는 지난 50년간 지속된 중앙통제의 틀을 바꿔 올 겨울학기부터는 국가에서 입학정원을 제한하던 생물학, 약학, 의학, 심리학, 수의학, 치의학 분야의 신입생 선발권을 대학에 위임했다. 이로서 각 대학은 입학정원의 60%를 대학 자체 기준에 의해서 선발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학의 자체 입학허가심사를 위해서 ZVS는 원서마감일을 기존 7월 15일에서 5월 31일로 변경하고 올해 아비투어(Abitur-대학입학을 위한 검정시험)를 치룬 학생들에 한해서만 기존대로 7월 15일까지 원서접수를 허용했다.
ZVS는 대학이 직접 선발하는 신입생의 60%를 제외한 나머지 40%을 선발한다. 입학정원의 20%는 아비투어성적이 최상인 학생들에게 주어질 것이며 나머지 20%는 평균성적을 받았지만 학업수행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과 대기자에게 돌아간다.
60%는 대학이 자체 선발기준에 따라 결정한다. 대부분의 대학은 짧은 준비기간으로 개별적인 선발준비가 미흡한 상태여서 학생선발기준인 개별점수와 학업능력, 직업능력, 면접 등을 평가하는 항목은 아비투어성적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학생은 최대 6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희망대학에 지원자가 몰릴 경우에 ZVS는 입학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대학별로 자료를 정리하여 지원자에게 통보한다. 동시에 여러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지원자는 그 중 한 대학을 다시 선택하여 결과를 통보한다.
ZVS는 자체홈페이지(www.zvs.de)에 ‘AntOn’온라인지원사이트를 추가했다. 지원자가 온라인상에서 작성한 입학지원서는 ZVS의 중앙컴퓨터에 전송되며 데이터전송시간이 제출기한으로 인정된다. 아직까지 온라인상으로만은 접수가 불가능하며 지원자는 다시 온라인 입학지원서를 프린트하여 공증된 추가서류와 함께 우편으로 접수해야한다.
이미 지난 학기에 지원한 학생도 ZVS의 온라인 입학지원서비스를 통해 재지원할 수 있으며 로그인 기능을 이용해 이미 저장된 지원서를 언제든지 수정하여 재지원할 수 있다. (디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