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는 25일 "통합 찬반투표를 한 결과 반대 의견이 있어 통합 논의를 진전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학교측의 공식 입장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대는 전날 오후 교수(1군)와 직원(2군), 학생.총동문회.학부모(3군), 조교.지자체.시민단체(4군) 등 4개 군(群)으로 나눠 1개 군이라도 반대하면 부결되는 방식으로 투표를 한 결과 교수 집단인 1군에서 찬성(89표)에 비해 반대(187표)가 많아 통합이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머지 2, 3, 4군에서는 모두 찬성표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내 국.공립대 구조개혁 추진 차원에서 진행된 군산대-익산대 간 통합 논의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전주교대와 통.폐합을 추진했던 전북대도 다른 대학과 통.폐합보다 자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교육부의 강제 규정이 없으면 도내 국립대 간 자율적 통.폐합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 통.폐합 및 구조조정의 세부적 논의로 들어가면 이해관계가 엇갈리게 마련"이라며 "도내 대학들은 내달 말까지 교육부에 제출해야 하는 구조개혁안에서 통폐합보다 자체 인원을 10-20% 감축하는 단독 구조개혁안을 제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