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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총학, 교직원 출근 저지
등록금 인상 반발...대학본부 출입문 봉쇄
등록금 현물납부 투쟁 예정..갈등 골 깊어질 듯
등록금 인상에 반발한 전남대 총학생회 학생 50여명은 28일 오전 7시부터 대학 본부 출입문을 잠그고 교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이 탓에 대학 본부에 사무실을 둔 교직원 1백50여명이 주변을 배회하고 있으며 강정채 총장 등 대학간부들도 옛 본부 건물에서 간부회의를 여는 등 교직원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총학생회는 "대학측이 '등록금 민주납부 운동'에 참여한 학생 3백여명에 대해 수업일수 4분의 1을 채우는 오늘 수강신청 내역을 삭제하려고 한다"며 "대학측은 이같은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등록금 인상을 부추기는 국립대 통폐합 논의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등록금 민주납부'는 대학에서 지정한 은행계좌 대신 단과대 회장 등 총학생회 관계자들의 공동명의 계좌에 대학측이 요구한 인상분을 제외한 등록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전남대생 3백여명이 참여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23일로 등록금 추가납부 기간이 끝났고 몇 차례에 걸친 설득에도 등록금을 정상적으로 납입하지 않은 학생들은 등록 불인정 등 학칙에 따라 처리할 수 밖에 없다"며 "학생들이 '대세'인 국립대 통폐합을 반대하는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대학측의 강경방침에 맞서 이날 오후 돈 대신 쌀이나 소, 닭, 돼지 등을 내는 '등록금 현물납부' 투쟁을 벌이기로 해 양측의 갈등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는 기성회비 9.5%, 수업료 5% 등 올해 등록금을 총액대비 8.4% 인상했다.(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3-28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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