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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국제화 프로그램 다양화
현지캠퍼스 및 생활관 건립 등
대학 재학중에 한 두 번쯤 해외에 나가 어학연수나 문화체험을 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대학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다양화되고 있다.

해외대학과 공동학위제를 운영하거나 현지에 학생들이 거주하는 생활관을 짓는가 하면 해외 캠퍼스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조선대는 이번 방학에 뉴질랜드 해외 캠퍼스를 비롯해서 국제봉사·해외체험연구·해외인턴십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뉴질랜드 빅토리아대와 손잡고 지난해 1학기부터 해외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조선대는 지난 6일 내년 3월에 파견할 학생 5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 학생은 내년 3월1일부터 19주동안 현지에서 영어교육과 문화체험을 하게 되는데 현지 교육비(1인당 3백20만원)는 학교에서 지원해 준다.

특히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NICE 국제화 프로그램’을 도입한 조선대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외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우선 10명의 학생들을 국제봉사 프로그램에 파견하며 국제협력도우미의 경우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 독일어, 스페인어 등 총 60명을 뽑아 외국어 교육과 국제매너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국제통상실무와 관계법, 영어, 현장실습 등을 받는 국제통상전문가양성은 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전공과 연계한 ‘해외체험연구’ 대상자 27명도 선발했다.

이들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은 1~3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교육비용도 국제협력도우미와 통상전문가 과정은 전액을, 국제봉사는 총 경비의 70%를, 그리고 해외체험연구는 왕복 항공요금의 40%를 대학에서 지원해 준다. 또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에게는 1인당 60만원씩 지원해 준다.

캐나다 UBC와 ‘KU-UBC 조인트 아카데믹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고려대는 지난 10월 현지에 고려대 학생들이 UBC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생활관을 지었다.

지상 6층에 학생 2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생활관에는 고려대생 1백명과 UBC대생 1백명이 1대 1방식으로 함께 생활하게 된다.

기존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참가학생들이 학기당 최대 18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고 등록금이 개별유학에 비해 30% 정도 저렴하게 책정돼 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UBC에 45명의 학생들을 파견한 고려대는 올 9월에 88명을 보낸데 이어 내년에 파견할 학생 1백명을 선발하고자 오는 10일 학내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고려대는 특히 내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교환학생과 KU-UBC 프로그램에 지원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국제교환학생장학금’을 신설, 우선 7명의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미국 아메리칸대와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는 숙명여대는 오는 13일까지 아메리칸대에서 2년을 수학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첫 시행된 이 제도는 숙명여대에서 2년, 아메리칸 대학에서 2년을 수학하고 각 학교의 졸업이수 학점을 2분의 1씩 인정받아 졸업시 학위 2개를 취득하는 프로그램.

숙명여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11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내년 7월에 두 대학의 학위를 받는 졸업생이 처음으로 배출될 예정이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2-12-09 오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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