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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메트로폴리탄대 교수단, 정부검열 항의 시위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대의 교수들이 정부가 고등교육을 감시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공식검열에 항의하며 지난 5월 1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번 메트로폴리탄대의 파업은 영국 강사노조인 ‘NATFHE’의 주체로 실시됐으며 영국의 고등교육관리청(QAA)에서 대학을 방문하기로 되어있는 시점으로부터 작됐다.

메트로폴리탄대의 한 대변인은 이번 파업과 관련, “정부가 감사를 나오겠다고 하는 시기와 학생들의 시험시기가 겹쳤다”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가 감사를 강행하겠다고 하는 것은 대학을 ‘무모함’과 ‘통제불가’로 모는 행위”라며 정부를 비난했다.

영국의 교육전문가들은 정부의 대학시찰과 공개적인 결과보고는 해당 대학의 명성에 치명타를 가하는 것으로 영국강사노조의 이번 파업결정은 대학이 견디기 어려운 제도들을 개선하기 위한 일종의 ‘결단’이라고 분석했다.

노조는 이번 메트로폴리탄대 교수들의 파업이 자신들의 법적인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기는 하나 영국 정부의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아 학생들의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교수 노조의 폴 매크니 위원장은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토론을 거쳐 합의해 파업이 이뤄졌다”면서 “이제는 메트로폴리탄대 총장이 우리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결단을 내려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체 교수노조와 정부간 입장 차를 고려, 이번 파업에는 메트로폴리탄대의 노조 회원들만 파업에 참여한다”며 “이번 파업과는 무관하게 대학은 여전히 유용가치가 있는 사업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메트로폴린탄대 강사노조 회원들은 학생평가 거부, 시험감독 거부를 포함해 영국 고등교육관리청(QAA)의 대학 평가를 위한 모든 절차를 거부하고 있다.

또 매일 저녁과 주말마다 열리는 대학위원회의 모임에 불참하고 공식화된 수업 외에 모든 의무와 활동을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영국 정부 관계자는 “영국 대학들이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정 부분 개입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대학과의 적절한 절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디언)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5-23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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