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23일 자신의 빌딩인 뉴욕 맨해튼의 주상복합건물 트럼프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업인들과 전문직업인들을 대상으로 부동산과 마케팅, 기업가론 등을 가르치는 사이버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대'로 명명된 이 대학은 인증서나 학위를 수여하지는 않으며 학생들에게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를 주로 편성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올바른 주택 구입 방법에 관한 과목에서는 부동산 중개업자를 대하는 요령이나 주택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술 등을 가르치게 된다.
대개의 과목은 6~8시간의 온라인 강의를 위주로 하고 CD나 DVD, 교과서가 이를 보충하는 형태를 취하게 될 예정이다. 과목당 강의료는 3백달러이며 학생들은 이 대학 홈페이지(www.trumpuniversity.com)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강의는 이르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트럼프대'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이나 리더십, 협상론 등으로 과목을 늘려 나가고 세미나도 개최할 방침이다.
커리큘럼 편성을 위해 컬럼비아대나 다트머스대 등 명문대 교수진을 초빙했던 트럼프는 언젠가는 이 대학을 정식 고등교육기관으로 육성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이 대학은 큰 모험이 될 것이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또한 사실"이라면서 "강의실에서 책을 위주로 이뤄지는 전통적 비즈니스 교육 모델을 뛰어넘는 것을 찾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