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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저소득층 출신 학생 18%로 확대
올 가을학기 저소득층 학생의 하버드대 입학률은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하버드대가 저소득층 가정 출신의 학생들에게 학비를 감면해 주는 등 여러가지 학비보조제도 개혁에 따른 효과로 학내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재정보조업무를 겸하고 있는 윌리엄 피츠사이몬스 입학처장은 지난해 15%에 불과했던 평균 소득 6만 달러 이하 저소득층 가정 출신의 학생비율이 2009년 1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버드대의 저소득층 우수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전략으로 이들의 입학률은 매년 증가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은 하버드대의 학비보조추진위원회(the Harvard Financial Aid Initiative:HFAI)가 저소득층 출신 학생들의 학비를 절감시키는 본격적인 경제적 지원이 이루어지는 두 번째 해이다.

새로운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소득 4만달러 이하 가정 출신의 학생들은 학비를 전액 면제받게 되며 연간 소득이 4만달러에서 6만달러 사이인 가정인 경우 학비가 부분면제된다.

이처럼 학비보조제도를 통해 질좋은 교육을 받고자 하는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의 입학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하버드대 재학생의 대부분은 여전히 부유계층이다. 80%이상의 재학생들이 국가 수입의 상위 50%를 벌어들이는 계층 출신이라는 점이 위화감 조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데다 지난해부터 이 대학 학비보조추진위원회(HFAI)로부터 특별 지원을 받는 학생들의 수가 조금씩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피츠사이몬스 처장은 “이는 다른 대학들이 하버드대의 성공을 보고 잇달아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여러가지 재정보조 제도와 장치를 추가하면서 이들 계층의 우수 인재들을 끌어들이려는 대학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소득층 우수 학생들에게로 대학들이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고등교육 관계자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피스사이몬스 처장은 특히 6월 입학관계자 회의에 참석했을 당시 많은 참석자들이 하버드대의 학비보조를 위한 신설 프로그램을 따라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3월 리처드 레빈 예일대 총장은 하버드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부모의 연소득이 4만5천 달러 이하인 학생들에게 수업료 전액을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2백90명의 하버드대 학비 보조 대상자들이 이 대학의 입학허가를 받아들였다.

피츠사이몬스 처장은 저소득층 출신 입학생의 증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하버드대는 학비 보조 지원 확대와 지원 대상자 입학에 지속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으므로 하버드대에 저소득층 우수 학생들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다른 대학들 역시 저소득층 자녀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대학간 벌어지기 시작한 학비 보조 지원 경쟁은 사회적인 차원에서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하버드크림슨)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5-21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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