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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포기 교수들 " 뭐 그렇게 말들이 많나"
"세계화에 역행" 방송인터뷰서 당당한 주장 파문
국적법 개정안 통과 이후 한국 국적을 포기하려는 사람이 급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당사자들이 방송에서 당당한 입장을 밝혀 반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연합뉴스는 MBC '뉴스플러스 암니옴니'가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진 이화여대,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아주대, 동아대 등 명문 사립대 교수 5명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교수들은 “이중국적을 포기하라는 국적법은 세계화에 역행하는 것”,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는데 뭐 그렇게 말들이 많은지” 등의 발언들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모 교수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으면 병역문제가 걸려서 외국대학 가는 문제도 걸릴 수 있다"면서 병역 문제를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받아들였다.

또 다른 교수는 "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으면 한국 국민이 안 되고, 한국 국민이 되려면 미국 국적을 포기해야 되는 것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라면서 이중국적 허용을 주장했다.

미국에서 11년을 살았다는 또 다른 사립대학의 교수는 "원정출산을 간 것도 아니고, 거기서 애 낳아서 (이중국적이) 생겼던 것"이라며 "그래서 불이익이 오는 것도 다 감수하고 (국적포기를) 하겠다는 건데 뭐 그렇게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오히려 불만을 드러냈다.

이 같은 교수들의 발언에 대해 해당 대학측에서는 ‘방법이 없다’는 반응들. 한 대학 관계자는 “아들의 국적포기가 교수 본인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인 징계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각 대학 총학생회 측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는데로 강력히 대응해 퇴진을 요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이번 교수들 발언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5-20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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