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대학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인제대(총장 성창모)가 지난 18일부터 '심심free(심심풀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하고 있는 축제에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등장,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 작업치료학과 재학생들은 축제기간에 고등학교때의 교복을 입고 '추억의 아이스크림' 판매에 나서 축제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들 학생은 교복차림으로 축제 참가자들의 시선을 붙잡은 뒤 고교시절의 추억은 물론, 학창시절에 많이 먹었던 저렴한 가격의 음료수와 꽁꽁 얼린 얼음같은 아이스크림을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영어영문, 중어중문, 일어일문 전공으로 이뤄진 국제어문학부는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고 스낵코너를 운영, 학부의 특성을 100% 살린 마케팅 전략이란 평가와 함께 수입도 올리고 학부 홍보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제약공학과의 화장품 동아리 TMG는 지금까지의 실험과 연구결과물인 향수와 립클로즈, 립스틱 등 자신들이 직접 만든 화장품의 반응을 조사하기 위한 전시회 개최라는 마케팅으로 재미를 봤다는 평가다.
특히 작업치료학과의 경우 이색 마케팅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매달 실시하고 있는 학과 자원봉사활동의 경비로 사용하며 물리치료학과도 주점 운영을 통해 모은 성금을 김해시 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키로 해 '나눔 마케팅'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노인들을 초청한 '효사랑 이벤트'를 개최해 영정사진 찍어주기와 경로잔치를 벌였고 청소년들이 대학축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댄스대회'도 여는 등 지역주민들과의 '화합 마케팅'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