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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홍보물 '눈에 띄네'
똑같은 신입생 모집요강은 싫다?

대학 신입생 모집 열기가 과열되면서 수험생들에게 학교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다양한 입시홍보물이 선보이고 있다.

웬만한 기업체 홍보물이나 잡지를 능가할 정도로 고급스런 용지와 올 컬러 디자인으로 꾸며진 홍보물은 물론 고전적인 A4용 크기를 대신한 포켓용을 비롯해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한 변형 사이즈 홍보물이 쏟아지고 있다.

아예 스타마케팅을 도입, 학생들이 좋아하는 재학생 인기스타를 표지모델로 등장시키는 등 각 대학이 수험생들의 시선 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조선대는 기존의 신입생 모집요강 이외에 학생들이 들고 다니며 볼 수 있도록 포켓용 책자를 별도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재학생 홍보도우미를 모델로 등장시킨 성신여대는 ‘학과소개’를 포켓용으로 제작했으며, 광신대는 수첩 겸용으로 쓸 수 있는 학교홍보물을 선보였다. 전북대는 올해 처음 신입생 눈높이에 맞춘 대학홍보 매거진 ‘발악’을 발행했다.

앞·뒷면이 고정화되지 않는 편집 스타일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용인대는 앞·뒤 구분없이 지면을 반반씩 나눠 학교 및 학과소개와 모집요강을 싣고 있으며, 2003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금강대도 홍보물 앞·뒷면을 첫 면으로 활용한 편집 기법을 선보였다.

그동안 재학생 연예인 스타와 월드컵 선수를 학교 이미지 홍보에 활용해온 대학들은 이번 입시홍보에서도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상명대는 공연학부에 재학 중인 탤런트 김재원을 모집요강 표지모델로 등장시켰고, 월드컵 스타인 박지성 선수는 명지대 모집요강 모델로 등장했다.

관동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탤런트 박광현과 청운대 방송연기학과에 재학 중인 가수 NRG의 이성진도 모집요강과 홍보 CD 표지를 장식했다.

중앙대의 경우 남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는 장나라를 학교 소식지 표지모델에 등장시켰다.

이화여대도 타블로이드 판형 홍보지 ‘이화로' 최근호에서 PD출신인 주철환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와 모 방송국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해진 재학생 김꽃님 양을 소개했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2-12-02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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